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차 추경] 지역·온누리상품권 5.3조 추가발행…지역경제 활력 '마중물'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0:2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0:22

지방재정 12.2조 보강…사각지대 소상공인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 하반기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발행에 5조30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재정 보강에 12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코로나19 영향에 파산 직전까지 처한 지역 소상공인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꺼내든 카드는 상품권 확대다. 이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기존 15조에서 20조원으로 늘린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역시 3조원에서 3조3000억원까지 추가 확대된다.

방역상황에 맞춰 오는 9월말 추석 연휴, 11월초 코리아세일페스타 플러스 등 기간에 10% 할인해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어가 지원도 이어진다. 정부는 농어가 소득회복 및 소비촉진을 위해 농·축·수산물 소비쿠폰을 1100억원 발행한다. 농축산물 소비쿠폰은 900억원, 수산물 소비쿠폰은 2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돼 있는 '4+4' 소비 쿠폰 5000억원과 바우처 2조원에 대한 하반기 단계적 재개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시장 상황이 열악한 지역경제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의 재정 여력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는 지방교부세에 12조2000억원을 보강한다. 지자체에는 5조9000억원이 지원되며, 지방교육청에는 6조3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피해지원금에 대한 지방비 매칭 재원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추가 세수로 인한 교부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며 "이를 통해 지자체는 사각지대의 소상공인을 지원해줄 수 있을 뿐더러 교육청은 지역 사회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경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의 소비 문화를 다시 깨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이기도 하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상품권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희망을 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 속에서 소비가 늘어야 지역 경제가 살고 지역 사회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