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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489.0(-312.27, -1.08%)
국유기업지수 10547.86(-98.53, -0.93%)
항셍테크지수 7955.95(-85.50, -1.06%)
* 금일 특징주
장성자동차(2333.HK) : 24.6(+1.20, +5.13%)
중국항공기술(2357.HK) : 5.52(+0.21, +3.95%)
샤오미(1810.HK) : 27.95(-0.85, -2.95%)
넷이즈(9999.HK) : 168.7(-5.0, -2.8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1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하락한 28489.0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93% 내린 10547.86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06% 떨어진 7955.95포인트로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석유, 임업제지, 유제품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고 중국 자본 기반의 금융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 또한 대거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와 방위산업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자동차 섹터는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장성자동차(2333.HK)가 5.13%, 지리자동차(0175.HK)가 4.38%, 비야디(1211.HK)가 0.09% 상승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속에 자동차 업계가 최대 리스크를 맞이한 가운데, 최근 들어 시장에서 자동차 업계를 둘러싸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 자동차 섹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태군안 증권은 "승용차 판매량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3~4분기 판매량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산브랜드+자동차 과학기술+낙관적 경기' 등 3대 요소가 자동차 섹터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관련 섹터 또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자동차협회는 향후 5년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4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1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방위산업 섹터 대표 종목들 또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중국항공기술(2357.HK)이 3.95%, 중국조선군수장비(0317.HK)가 0.2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방위산업 섹터의 호경기 진입 전망이 해당 섹터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방위산업 섹터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중정군공지수(中證軍工指數)는 지난주 2.23% 상승했다. 주가 상승세속에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또한 눈에 띄게 올랐다. 6월 18일 기준 중정군공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6.45배로 역대 평균치인 41.67배에 비해 고평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중국 공군 당국은 중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20 모델의 생산량이 100대를 넘어섰으며, 세계 일류의 수준에 들어섰다며 자국의 방위산업 경쟁력을 과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대거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1810.HK)가 2.95%, 넷이즈(9999.HK)가 2.88%,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2.23%, 텐센트(0700.HK)가 2.07%, 알리바바 건강정보기술(0241.HK)이 1.85%, JD헬스인터내셔널(6618.HK)이 1.12%, 알리바바(9988.HK)가 0.77%, 바이두(9888.HK)가 0.22%의 낙폭을 기록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