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6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만9291.01엔으로 전날 종가 대비 0.5% 떨어져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975.86포인트(p)로 강보합권(0.38p 상승)을 기록했다.
17일 새벽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간밤 미국 주가 하락이 부담을 줬다.
도쿄일렉트론이 1.1% 하락하고 어드반테스트가 0.2% 내리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부진했다. 앞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 떨어졌다.
에너지·자재·해운업체 등 경기민감주는 상승했다. 일본 최대 석유·가스탐사 회사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3.7% 뛰었다.
이 밖에 백화점 운영업체인 다카시마야와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는 각각 2.1%, 0.2% 상승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테크니컬 분석가는 "많은 투자자가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했다"며 "하지만 이날 경기민감주는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 내린 3518.33p, CSI300은 1.7% 떨어진 5080.49p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 하락한 1만7307.86p에서 하루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33분 기준 0.7% 떨어진 2만8448.62p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9% 내린 1355.78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도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센섹스는 0.5% 하락한 5만2488.19p를, 니프티50은 0.6% 빠진 1만5775.50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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