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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국 백신 맞아보니, 무료에 제품선택 불가 中백신 접종은 계획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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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지 마, 주는 대로 맞아' 백신 선택권 없어
6개사 출시 국약 시노팜보다 시노백 보급 많아
코로나 백신 접종 5월 말 6억 회차 내외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오늘 접종할 백신은 커싱(科興中維, 시노백,SINOVAC)입니다". 5월 27일. 일주전 베이징 허무자(和睦家) 병원의 웨이신 계정 AI 상담사를 통해 백신 접종 예약을 한 날이다. 오전 11시 접종 예약 시간 보다 20분 일찍 베이징 장타이루 허무자 병원에 도착했을 때 등록처의 직원은 어제까지 3일 동안 중국의약집단(國藥그룹, 시노팜, SINOPHARM) 백신을 접종했는데 오늘부터 커싱(시노백) 백신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기왕이면 국약(國藥)그룹 즉, 시노팜 백신을 받으려고 애를 썼는데 결국 커싱 시노백 백신을 맞을 수 밖에 없게 됐다. 굳이 시노팜을 맞으려는 이유는 WHO가 사용 승인한 시노팜을 맞아야 혹시 모를 백신 여권이나 하반기 이후 한국 왕래시 격리 등에서 혜택을 받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다.

이와관련해 전날인 26일 중국 국가 외교부 직원에 물어봤더니 접종 백신은 병원들이 알아서 결정하는 것이며 자신이 접종한 백신도 커싱중웨이 즉, 시노백이라고 소개한 뒤 백신 종류에 따라 무슨 헤택이 주어지고 출입국에 대우가 달라진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27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코로나 백신 접종 장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간호사는 사진 촬영을 제지한 뒤 촬영한 사진을 삭제하도록 했다.   2021.05.29 chk@newspim.com

어쩔 수 없이 시노백을 맞기로 하고 접종 절차를 밟았다. 접수원이 전화번호로 예약상황을 점검하고 체온을 재더니 손을 내밀며 신분증을 달라고 한다. 그런데 탈이 생겼다. 어처구니 없게도 등록에 필수 지참물인 여권을 챙겨오지 않은 것이다.

사무실 근처 왕징 일대에서 몇번이나 접종을 시도했다가 줄이 길거나, 또는 외국인이어서 안되거나, 백신이 동나는 등 온갖 사정으로 무산됐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미룰 수 밖에 없게 됐다. 중국 백신과 인연이 없나보다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허무자 병원을 떠나면서 홍보 직원인 듯한 여성에게 재예약 절차 등을 물어보면서 언제 날짜로 예약해야 시노팜을 맞을 수 있겠냐고 지나가는 말로 물었다. 직원은 병원에선 매일 아침 8시 30분 쯤 당일 접종 백신의 종류를 알 수 있다면서 예약을 한 뒤 이 시간에 자신에게 물어보라며 친절하게 전화번호까지 알려줬다.

원하는 백신이 아닐 경우 예약을 계속 미루다 보면 시노팜이 걸릴 날이 있지 않겠냐는 얘기였다. 이 직원은 최근 시노팜(국약그룹) 보다는 시노백(커싱중웨이) 백신을 접종하는 날이 훨씬 많다고 귀뜸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27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코로나 백신 접종 장소에서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05.29 chk@newspim.com

기자가 일주일 전 이 병원 웨이신 AI와 문자 대화를 통해 예약을 할 때 국산(중국산)과 외국산중 선택하는 팝업창이 떴다. 하지만 외국산은 아직 수입이 안되고 라이선스 생산되는 게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다. AI에서 직원 상담으로 전환해 시노팜 접종 가능 여부를 물었더니 매일 물건(백신) 입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임의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대답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외국인에게도 모두 무료로 놔주고 있다. 무료 접종이니 이것 저것 가리거나 따지지 말고 주는 대로 맞으라는 걸까. 백신 접종에 관한한 지금 중국은 모든 소비품 유통을 국가가 획일적으로 통제하고 배급하던 과거 사회주의 계획경제 시절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절한 간호사와 위챗 친구 추가를 하고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우연히 사무실 인근에서 지인을 만났다. 인사를 나눈 뒤 백신 맞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되돌아오는 길이라고 하자 손짓으로 인근 왕징 소호건물을 가르키며 저쪽 공터에서 지금 백신을 접종중이라고 일러준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사무실에서 가깝고 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여권을 챙겨들고 소호 옆 접종 장소로 가서보니 세상에 이런 행운이 또 있을까 싶었다. 예약이 필요없고 외국적자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오늘 이곳 접종 백신이 다름 아닌 '궈야오(國約,시노팜)'라는 얘기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관춘의 고장 베이징 하이덴구에서 열린 베이징 과기주간 행사 전시장 한켠 부스에 5월 28일 중국의 대표적인 코로나 백신 시노팜과 시노백이 전시 돼 있다.  2021.05.29 chk@newspim.com

여기에다가 1차 접종 줄은 2차 접종자 대기줄에 비해 몇배나 짧았다.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1차 접종을 마치고 이제 2차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에는 요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집단 면역에 필요한 인구 70%~80% 수준에는 아직 한참 미달하고 있다. 인구 14억 명을 기준으로 10억 명 정도가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 체계가 형성되는데 실제 접종 상황은 5월 26일 기준 약 5억 6700회차다. 두 차례 접종으로 환산 할 때 접종 인구는 아직 3억 명 미만에 그친다는 얘기다.

'좀 따금할 거예요'. 간호사의 얘기와 동시에 접종이 끝났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원하는 시노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 간호사는 "30분 동안 바리케이트 접종 구역에서 머문 뒤 이상이 없으면 돌아가 21일 이후에 와서 같은 시노팜으로 2차 주사를 맞은면 된다"고 안내했다. 주사 자리가 약간 뻐근한 느낌외엔 일반 주사를 맞았을 때와 같이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리를 떴다.

마치 무슨 큰 숙제를 마친 것 처럼 홀가분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서 한중 당국이 언젠가 격리 등 왕래 절차를 완화하게 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어 마음까지 가벼워졌다.

"헐! 중국백신을요?"

하지만 웬걸. 사무실로 돌아와 서울의 후배 부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면서 백신 얘기를 하자 어떤 걸 접종했냐고 묻는다. '시노팜'이라고 하자 뜨악한 반응을 보인 뒤 '중국 백신을 맞았다고요?' 라고 반문한다. 여긴 화이자 같은 게 아직 수입 안돼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수긍이 안되는 모양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고 국가가 주는 대로 맞아야한다는 말은 아예 하질 않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관춘의 고장 베이징 하이덴구에서 열린 베이징 과기주간 행사 전시장 한켠 부스에 5월 28일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과를 설명하는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2021.05.29 chk@newspim.com

중국에는 현재 국약그룹(시노팜)계열 중국생물기술고분 유한공사(중국생물) 산하의 베이징 연구소와 우한 연구소, 커싱중웨이(시노백), 캉시눠(康希诺, 칸시노)와 안후이 즈페이(智飛)생물, 캉타이(康泰)생물 등 6개 기관이 백신을 생산 보급하고 있다. 이중 5월 28일 현재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건 궈야오 즉, 시노팜 백신 뿐이다.

남들이 인정을 해주든 아니든 중국이 '백신 부자'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기자는 백신 접종 다음날인 28일, 30여 년 중관춘 역사를 조명하는 하이텐구의 베이징과기주간 전시행사장을 찾았다. 이곳 전시장 한켠 건강 신약 바이오 구역엔 시노팜과 시노백 제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왕즈주(王子竹) 책임자 설명에 따르면 국약그룹(시노팜)은 연간 최대 50억 회차의 캐퍼에 30억 회차 생산 체제를 완비했고 커싱중웨이(시노백)는 20억 회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6개 기관 기업을 다 합치면 연간 총 생산량이 80억 회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선전증시 상장사인 워선생물(沃森生物, 300142.SZ) 백신과 푸싱의약(复星医药)이 추진중인 라이선스 생산 백신까지 합하면 중국은 세계 최대 백신부자인 셈이다.

백신 매출 증대로 관련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증시에서는 백신 테마주 주가가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커싱중웨이(시노백) 지분 15.03%를 보유한 홍콩 상장기업 중국생물제약(01177)은 2021년 1분기 118.5%의 이익 증가세를 실현했다.

같은기간 커싱중웨이(시노백)의 이익은 100억 위안에 육박했다. 하이덴(海澱)구 중관촌 전시장 에서 만난 왕즈주 책임자는 국약그룹은 국유기업이고, 커싱중웨이는 민영기업이라며 커싱중웨이는 현재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생물제약(中國生物製藥, 국약그룹 산하 중국생물기술고분 유한공사와는 다른기업) 즈페이생물(智飛生物) 강타이생물(康泰生物) 훠선생물(沃森生物) 캉시눠( 康希諾) 등 코로나 테마주 주가는 5월 한달 계속 상한가를 경신하는 주가 호조를 보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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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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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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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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