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인플레 경고 이번엔 적중' 자산시장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 구루들의 인플레이션 경고가 이번에는 맞아떨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3.5% 급등, 2011년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목재부터 옥수수까지 원자재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을 보인 데 따라 건축업계와 식품업계로 파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1분기 어닝 시즌 기업들의 비용 관련 언급이 크게 늘어났고,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충격을 목표주가에 적극 반영하는 움직임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과 기저 효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반등한 뒤 안정을 되찾는 시나리오를 점치지만 월가의 판단은 다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미국을 필두로 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와 고용시장 움직임, 정치권과 국제 관계 및 인구 구조까지 일제히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다.

과거 40여년간 인플레이션 통제에 초점을 뒀던 정책 기조가 대전환을 맞으면서 자산시장 전반에 후폭풍이 예상되지만 월가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실정이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물가 시대를 예고하는 5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대비를 권고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중앙은행이다. 연준 정책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느긋한 입장을 고집하는 것은 이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제롬 파월 의장에 이어 다른 정책자들도 금리인상과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축소에 대해 소극적인 움직임이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스톤 대학이 주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난해 화장지 품귀 현상처럼 일시적일 것"이라며 "테이퍼링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연준 의장 출신의 미 재무장관이 자신의 대규모 지출이 경제 과열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직설적으로 털어 놓았지만 미지근한 반응이다.

밀튼 프리드먼을 포함한 경제학자들과 월가의 구루들은 연준의 정책 실패를 우려하고 있다. 물가에 대한 판단이 빗나가면서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적자 역시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는 팬데믹 사태 이전부터 전폭적인 법인세 인하를 단행하며 재정 적자를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렸고, 바이든 행정부 역시 슈퍼 부양책으로 재정 지출을 늘렸다.

정부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과 흡사한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높이는 상황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탈세계화 역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과거 40여년간 주요국의 자유 무역 시스템을 경쟁을 높이는 한편 가격 하락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노선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교란,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까지 탈세계화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구 구조 역시 근본적인 위협 요인이다. 전세계 굴뚝에 해당하는 중국의 인구가 정점에 근접했고, 미국은 이미 지난 10년간 인구 증가가 1930년대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노동 인구가 줄어들 경우 경쟁이 저하되는 한편 노동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임금 상승은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마지막으로 고용 시장의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 하에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높아졌고, 미국 주요 지역과 유럽에서는 경쟁을 고조시키는 한편 임금 상승을 압박하는 이른바 긱 경제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주 미 노동부는 우버 운전사를 중심으로 긱 경제의 근로자들이 정규 직원으로 대우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세간의 시선을 끌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속도가 완만해 보이지만 거대한 기류가 이미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WSJ은 강조했다.

장기간 잠자던 인플레이션의 반전은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에 커다란 충격을 가할 수 있고, 이를 제 때 인식하지 못할 경우 치러야 할 대가는 더욱 클 것이라는 경고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