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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새로운 기회] 뷰티·패션업계 '친환경 열풍'...가구·건자재·제지 中企업계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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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플라스틱 본격화... 'LG생건·아모레' ESG 경영 앞장
'옥수수 성분 마루'까지... 친환경 제품 출시 '봇물'
"탄소배출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이어져"

[편집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은 더 이상 한 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환경파괴, 산업재해, 재난, 금융사고 등 부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착한기업에 '글로벌 머니'가 몰려가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지 못하면 위협이고 반대의 경우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국내외 ESG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는 대기획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 경영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정윤영 기자 =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기업 가치로 인식하고, 경영전략을 따르기 시작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고객, 사회와 만나고 지구를 지키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뷰티·패션은 물론 중기업계까지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부터 보급 과정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2021.03.15 shj1004@newspim.com

◆ 脫플라스틱 열풍... 화장품 '빅2' LG생건·아모레, 'ESG 경영' 앞장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빅2'를 필두로 'ESG'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1위로 도약한 LG생건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차석용 LG생건 대표이사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LG생건은 시장 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준 안심품질을 확보하고 국제 공인인증 수준의 유해물질 안전성 검증 역량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그린패키징 구현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패키징 가이드는 포장재의 중량 체적 재질 재활용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신제품 출시 전 제품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LG생건 고유의 평가 척도다. LG생건은 그린패키징을 통해 ▲용기 감량화 ▲재질 개선 ▲재활용성 개선 등 구분으로 친환경성을 향상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미세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는 모든 섬유유연제 제품에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을 넣지 않고 있다. 향기캡슐은 세탁과 헹굼 과정에서 일부가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돼 생태계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나가기 위한 '4R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재활용과 재사용이 쉬운 원료를 선택하고 리필 가능한 제품 품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4R 전략'은 ▲Recycle(포장재와 용기의 재활용성 향상) ▲Reduce(석유 기반의 플라스틱 사용 축소 및 불필요한 플라스틱 절감) ▲Reuse(플라스틱 용기의 재이용성 제고) ▲Reverse(화장품 용기의 회수율 및 재활용률 제고)를 바탕으로 한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GS칼텍스와 지난달 플라스틱 공병의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t(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리사이클링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에 다시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은 올해 20%에서 2025년까지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탈 플라스틱에 대한 뷰티 업계의 노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대한화장품협회와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클린뷰티를 위한 경영 방향을 논의했다"면서 "향후 기업들의 친환경 캠페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한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필름 [사진=LG하우시스] 2021.03.15 shj1004@newspim.com

◆ '옥수수 성분 마루'부터 '항바이러스 페인트'까지... 건자재업계, 친환경 제품 개발 봇물

ESG열풍은 이미 중기업계에서도 오래전부터 화두였다. 중견·중소기업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후 변화로 환경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면서도, 친환경 요소를 더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요 건자재 업체인 KCC와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건축자재 보급에 앞장서 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적용한 마루 제품인 지아마루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보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적용한 벽지인 지아벽지가 글로벌 건자재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Baby Class)를 획득했으며, 같은 해 자동차시트 원단 또한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가구용 필름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인테리어 필름이 글로벌 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3월에는 자동차시트 원단 2개 제품이 같은 1등급 인증을 얻는데 성공했다.

KCC는 대표적으로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바이오'를 개발하고, 환경마크 획득 및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철재, 목재, 콘크리트 등에 1회 도장 시스템으로 쉽게 칠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출시했다. KCC 숲으로바이오를 칠하면 도장 면에 붙은 바이러스가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 "100% 재생 종이로 포장까지" 탄소배출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홈인테리어 업체인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친환경 제품 생산에서부터 전직원이 나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한샘은 에너지 관리확대, 생태환경보호활동을 진행중에 있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의 경우 전국에 제조, 물류, 매장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샘이 관리하고있는 전 사업장에 대한 종합 에너지 사용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샘은 배출권거래제 대상은 아니지만 탄소배출 관리를 포함한 중장기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 실천할 계획이다.

또 한샘은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적극 동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이 중 15번 목표인 '지속가능한 육상 생태계 보호·복원·증진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환경보호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언택트 방식의 나무심기, 줍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현대리바트의 경기도 용인 본사 전경 [사진=현대리바트] 2021.03.15 shj1004@newspim.com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에서 가구 포장재로 스티로폼 대신 친환경 재질로 사용하고 있다.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100%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Honeycomb)'을 제작,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B2C용 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목재인 E0 보드만을 적용하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노력해왔다.

실제 2020년 현대리바트가 사용한 E0보드는 2014년(8만5,000㎥) 대비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20만㎥에 달하는 등 국내 가구업체 중 가장 많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지난 1995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설립한 친환경 제품 검증 및 내구성 실험 전문조직 '환경기술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74종의 친환경 접착제, 도료 등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평가기준(가구 제품 제조)보다 최대 네 배 높은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적용·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친환경 가구 제품을 생산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왼쪽부터) 한솔제지 PE-Free(폴리에틸렌-프리) 제품인 '테라바스(Terravas)'의 종이컵과 친환경 포장지 [사진=한솔제지] 2021.03.15 shj1004@newspim.com

◆ 자연분해 가능한 종이컵 나왔다... 100% 천연펄프 물티슈까지

제지업계의 경우 업계 선두주자인 한솔제지는 지난 해 PE-Free(폴리에틸렌-프리) 제품인 '테라바스 (Terravas)'의 종이컵과 빨대를 출시했다. 한솔제지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적용한 종이컵은 기존 코팅액이 함유되어 있는 종이컵과 달리 재활용이 용이하고 자연분해가 가능하다.

고강도의 종이원지를 이용한 종이빨대는 美 FDA 인증을 받은 원지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얇고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플라스틱 제품의 강도를 최대한 구현하여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 테라바스와 함께 출시된 '종이물티슈P100'은 쉽게 분해되는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기존 1회용 물티슈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플라스틱 폐기물(부직포)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후 변화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고, 소비자와 기업 간의 상생 등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ESG 경영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상위 시총들 역시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속가능성', '환경' 기후를 언급하는 빈도 수는 과거 5년 전 대비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ESG는 국내 뷰티·패션업계를 넘어 중기업계들의 경영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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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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