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통합 정치로 개혁세력 재집권 유일무이하게 성공"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 정치와 한국 정치사에 있어 한 마디로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미국·스위스에서 돌아온 19일 국회를 찾았다. 그는 김대중 정치학교 제10기 개강식 축사를 통해 "김대중이라는 교과서로부터 우리는 배웠고, 김대중이라는 교과서로부터 한국 정치와 한국 민주주의는 꽃을 피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온 몸에 하나로 통일했던 김대중이라는 교훈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개혁적이면서도 현실주의적인 정치의 길을 함께 고민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앞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스웨덴에서 유엔(UN)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고 귀국했다.
그는 "미국과 스위스를 가서 한반도 문제, 한미 관계, AI 허브 이 문제를 다루면서도 김대중의 뿌리를 느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씨앗을 놓았던 IT 강국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AI 강국의 꿈을 꿀 수가 있었고, 전 세계 AI 허브의 꿈을 꿀 수가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김대중이라는 대정치가가 놓았던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있었기에, 짧지만 그때부터 시작된 평화의 기억과 경험이 있었기에 우리는 다시 그 기억과 경험을 되살리기 위한 한반도 평화의 노력을 다시 할 수가 있다"며 "김대중이 꿈꾸었던 아시아 공동체라는, 한국으로서는 감히 꿈꿀 수 없었던 대담한 국제 질서에 대한 새로운 꿈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이 국제 질서 혼돈의 시기에 우리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제 질서를 선도하겠다는 꿈을 꿀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 국가의 초석을 김 전 대통령이 다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총리는 "김대중이 놓았던 문화 국가의 씨앗이 있기에 오늘 BTS를 포함한 그런 놀라운 문화의 융성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철학 정치인이었다"며 "철인 정치를 실현했고, 대한민국의 정치사에서 정치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이었지만 철학적으로도 존경받는 그러한 철학적인 사색가였고 이념가였고 이데올로그였고 사상자였다"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 정치도 언급됐다. 김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치가 자칫 잘못하면 사쿠라의 정치로 갈 뻔할 때 새정치국민회의라는 어떤 정당보다도 단호한 야당을 만들어서 정권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 교체를 한 다음에는 어떠한 정당보다도 더 폭넓게 문을 열고, 개혁의 기초 위에서 보수와 중도까지 끌어들인 새천년민주당이라는 그런 통합 정당을 만들었다. 결국 개혁 세력으로 최초로 현재까지는 유일무이하게 재집권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그런 놀라운 통합 정치의 교훈을 우리에게 남겨 주셨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을 만든 힘은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애국심이었고 그 애국심을 유지하게 한 것은 학습이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정치가 최고의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공부하는 정치만이 김대중을 끝까지 버티게 할 수 있었고 김대중을 오늘과 같이 문화, IT 선진국가의 초석을 낳은 그러한 위대한 정치가로 만들 수 있었고 그 뒤를 잇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 그 뒤를 이어서 대한민국을 세계 선도국가로 만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