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ESG, 새로운 기회] ESG점수 높아야 금융사 '경영평가'에 유리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사 사장단, 금융권 최초 '공동 ESG경영' 선포
삼성생명·화재, '탈석탄 금융' 선언…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고객의 신뢰가 생명인 보험사들은 어느 업권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이다. 앞서 보험업계는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공동 ESG 경영 선포식'을 하기도 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하반기부터 경영실태 평가에 ESG 경영을 반영키로 한 만큼 향후 보험사들의 ESG경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주요 보험사 사장들은 서울시내 한 호텔에 모여 공동 ESG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내 보험사가 함께 모여 기업의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보험업계 ESG 경영 선포식에서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및 생명보험사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2.23 mironj19@newspim.com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ESG경영은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사업모형 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해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됐다.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의 변화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도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고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여러분의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며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 사장단은 소비자 및 주주, 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보험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을 통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은 장기산업인 보험산업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크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언급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까지도 균형있게 추구하는 트리플바텀라인(Triple Bottom Line) 시대로 바뀌고 있고,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대한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삼성생명·화재 '탈석탄 금융' 선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해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의 선제 대응을 위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까지 확정했다. 삼성 금융 관계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생명도 연초 윤리준법 서약식을 통해 올해 EGS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10월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nvironment(환경지표)에서 한화생명의 에너지 절감 노력과 친환경 사옥관리 시스템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 등으로 환경경영 체제를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100%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보험과 대출 등에 사용되는 모든 업무 문서를 전자증명서 및 전자위임장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를 ESG 원년으로 선포하고 소비자보호, 친환경, 사회공헌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