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격에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대상으로 한 공습으로 민간인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대한 일련의 공격으로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어 "우리 정부는 중동 지역의 역내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각) 오전 사우디 리야드 중심부 상공에서는 연기를 동반한 굉음이 일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알에크바리야TV는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사우디가 리야드를 향하는 적대적 항공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상공 공격 배후를 어디로 파악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사우디 공격의 배후로는 예멘 후티 반군이 지목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예멘 정부군, 사우디 등 중동 각국 연합군과 5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등은 사우디에 적대적인 이란이 후티 반군에 탄도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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