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민관을 통틀어 미국 뉴욕에서 직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시가 연말까지 소속 공무원 및 근로자의 25%를 사무실로 복귀시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대부분 뉴욕시 직원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COVID-19)가 급확산되던 때 시작했던 재택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방독면 쓴 발레리나이자 행위예술가 애슐리 몬타그 씨가 텅빈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횡단보도에서 춤을 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8 |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실 대변인인 미치 슈바르츠 대변인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으나, 개인별로 복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고용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공중보건 위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출근 재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안전하다는 판단이 드는 즉시 뉴욕시는 인력을 사무실로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복귀시키는 모범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했으나, 민관 부문 모두 사무실 복귀율은 매우 낮은 상태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율은 10%에 그쳐, 미국 내 다른 대도시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중소기업들에 가능한 한 안전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시작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 리더들은 시장이야말로 공무원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뉴욕시 소속 근로자는 32만5000명으로, 이 중 약 26만9000명이 교사와 민간인 신분 근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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