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뮤콘 2020' 윤상 "코로나사태 속 대중음악의 소통 아이디어 고민"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4:11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4:1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상이 '뮤콘 온라인 2020'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 K팝 가수들의 언택트 공연 행보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대중음악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 예술감독은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뮤콘 온라인 2020'의 '언택트 시대 K-POP의 새로운 흐름'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위기 속에 놓여있다"며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뮤콘'이 열리는 노들섬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노래를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쉬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뮤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외 음악 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글로벌 뮤직 마켓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콘 온라인 2020' 예술감독 윤상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09.16 alice09@newspim.com

이날 윤 감독은 "대중과 직접적으로 만나고 소통해야하는 대중음악 관련 종사자들에게 지금 이 사태는 치명적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종사자들은 위로와 희망을 건네야 하는 위치에 있어 대중음악 종사자들은 위로라는 화두를 외면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저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새로운 소통에 대한 아이디어"라고 파악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어떤 면에서는 어느 공간에서든 '뮤콘'을 할 수 있는 것도 있는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인터넷을 통한 교류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고민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여전히 한계는 존재하지만 단순히 정보만 교환하는 수준이 아닌, 교감이 핵심인 대중음악이 특성상 현재 수준 이상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며 "기술개발은 엔지니어 몫일수도 있지만, 함께 교감하는 것은 예술가들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윤상은 '뮤콘 2020'을 통해 새로운 소통에 대한 아이디어 뿐 아니라 표현 방식의 확장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표현 방식의 확장은 구체적 말하자면 공연이다. 한국은 IT 강국답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언택트 공연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고, 성공시켰다. 국내 기획사들이 이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상은 "결국엔 우리들, 사람에 대한 이해이며, 코로나19 이전부터 고민해온 숙제일 것"이라며 "대중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새로운 니즈는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숙제인데, 처음부터 그 것이 본분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대가 기억되지 않을 만큼, 역설적으로 한 가지 목표로 의지와 지성을 모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은데, 대중음악계 역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을 내다 봤다면 이제는 앞당겨서 새로운 것을 현실 속에 적용할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성공적일 수는 없겠지만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이 우리 자신과 후배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개최돼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뮤콘 온라인 2020'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는 KOCCA MUSI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오늘(24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뮤콘 쇼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상이 뮤콘 예술감독을 맡아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했으며, MC 스나이퍼, 림킴(Lim Kim), 서도밴드, 딕펑스, 손승연을 비롯한 국내외 뮤지션 총 70팀이 참여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