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가 폭등 열풍을 이어가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50억달러(약 5조9235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츠·모간스탠리 등 주관사를 통해 신주를 수시로 발행할 계획이다.
테슬라 '모델3'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7 mj72284@newspim.com |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약 8% 상승하던 테슬라 주가는 유상증자 계획이 발표된 후 3%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는 액면분할 거래 시작 후 하루 만에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5대 1 액면분할 후 지난달 31일 거래를 시작한 테슬라의 주가는 12.6% 급등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11일 액면분할 계획 발표 후 70% 이상 뛰었으며 연초 대비로는 500% 폭등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640억달러(약 549조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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