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달러화의 안정이라고 밝히고 준비통화(reserve currency)로서 달러의 지위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달러화의 약세 흐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안정된 달러를 원한다"면서 "달러는 미국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것은 전 세계의 준비통화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최근 3개월간 6개 주요 통화 대비 약 5% 약해졌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거의 멈추지 않고 상승해 왔다고도 언급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3월 23일 저점 이후 56% 이상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45% 이상 상승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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