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BAU 대비 20.5% 감축 목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이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린경영 비전 2030' 환경경영 전략을 구축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20.5%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해 온 조현준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바탕이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펌프나 집진기, 에어 컴프레서 등 주요 사업장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인버터를 도입했다.
용연, 창원, 구미, 대구 및 옥산공장은 폐기물 소각열을 생산공정에 재활용하며 용연공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열로 발생한 고압 폐열스팀을 타 공장에 공급하거나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 재활용 원사로 만든 플리츠마마 제품 [사진=효성] 2020.04.23 yunyun@newspim.com |
또한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 목표와 실적도 관리한다. 기존 보일러에 사용하던 벙커C유 등 고유황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와 공정 부생가스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울산공장과 구미공장은 폐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 가스를 연료로 재사용 하며 울산공장과 용연공장은 태양광 집진판을 설치해 온수 생산 및 내부 전열용으로 활용중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효성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약 44만1000이산화탄소톤(tCO2)에서 2018년 43만 9000tCO2으로 줄였다.
소재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효성티앤씨는 제주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효성티앤씨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를 만들면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이 섬유로 가방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방은 오는 6월5일 출시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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