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도체육회가 집행부와 인사문제 등에 대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이는 체육행정의 파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사진=경기도의회] |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문체위는 22일 개최된 제343회 임시회에서 최근 불거진 도체육회와 경기도 간의 불통 문제를 해소할 도집행부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개최예정인 경기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보고를 받고 경기도의 470억원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기도 체육행정 보조기관인 체육회가 도와 도의회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총회를 개최하고 부회장, 이사 등 임원을 선임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윤경 부위원장은 "첫 민선 체육회장이 경기도의 체육정책과 일관성 있게 함께 하지 못한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미집행된 체육회 예산을 회수해 어려움에 처한 일선 체육계통 강사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신속한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최만식 의원은 "체육회와 경기도의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종목단체와 경기도체육인에게 돌아간다"며 "체육회와의 불통이 지속될 경우 경기도체육진흥조례에 있는 체육진흥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체육 정책 사업을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민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간의 불통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체육인들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며, 경기도체육회는 민간단체로서 경기도체육 발전을 위한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체육회가 갖고 있는 시설관리 및 수익사업을 운영할 별도의 기관·체육재단 설립 모색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도집행부에 "경기도체육회의 470억원 예산 중 코로나19로 인한 전반기 미집행 예산 파악 및 회수계획을 빠른 시일 내 수립해 다음달 중 도의회에 보고하라"며 경기도체육회를 대체할 대안기구 설립계획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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