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그린존 내 미국 대사관 인근서 로켓포 3발이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군은 카추샤(Katyusha) 로켓 3발이 바그다드에 떨어졌으며 이중 2발은 그린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지지세력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20.0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린존은 미 대사관 등 외교 공관과 이라크 청사 건물이 있는 경계가 삼엄한 지역이다.
스카이뉴스 아라비아는 최소 2발의 로켓포가 대사관 인근에 떨어졌으며 이후 대사관은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당초 그린존에 로켓포 3발, 그린존 인근 자드리야 지역서 3발 총 6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정정했다.
앞서 전날에도 그린존 내 대사관 인근서 박격포 2발이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아직까지 포격의 주체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산하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수장 사예드 나산 나스랄라는 5일 중동 내 주둔 미군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3일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지도자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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