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라크 의회가 미군 등 외국 군대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미국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고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이라크 의회 결정으로 인한 영향과 법적 효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리는 이라크 지도부가 현재 지속되는 양국 간 경제 및 안보 관계의 중요성과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한 국제 연합의 지속적 주둔의 중요성을 다시 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의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국 등 외국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찬성 170 대 반대 0표로 통과시켰다.
다만 외신들은 해당 결의안이 실행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군 철수 결의안을 처리하고 있는 이라크 의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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