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한동해오픈, 19일부터 인천 청라 골프클럽서 개막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상현, 강성훈, 재즈 와타나넌드, 이마히라 슈고 등 아시아 최고의 골퍼가 한자리에 모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은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서 시즌 첫승이자 통산 9승에 도전한다.
박상현, 강성훈, 재즈 와타나넌드, 이마히라 슈고 등 아시아 최고의 골퍼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정윤영 기자] |
박상현은 18일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서 "감도 너무 좋고, 자신감도 넘쳐 있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내일 돼봐야 알 것같다. 작년에는 너무 말도 안되게 잘 쳤다. 근데 올해는 코스는 러프가 너무 깊고 코스가 어렵게 세팅돼 있다. 작년처럼 22언더파는 자신이 없다. 아마 14, 15언더파가 우승 스코어가 되지 않을까싶다" 밝혔다.
그는 "일본 투어를 뛰면서 한국 선수들끼리 같이 어울리고 정을 쌓는 것 같다. 후지에서 우승했는데, 디오픈에서 뛰어 봤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지난해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상현은 지난 9월8일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서 시즌 첫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올해 PGA투어 데뷔 9년만에 AT&T 바이런넬슨에서 '158전 159기'로 감격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성훈(32·CJ대한통운) 역시 4년만에 이 대회를 찾았다.
강성훈은 "전통 깊은 대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는 시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코스를 돌아봤을때 러프가 긴편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면 좋겠지만,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불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PGA 투어 우승까지 정말 많이 걸렸다. 투어 첫 우승 이후 주변에서 알아보는 분도 많아졌다. 우승자랑 우승 못한자의 카테고리가 나누어진다. 바로 시합을 해야 했기에, 축하파티를 하지못했다"고 덧붙였다.
신한동해오픈이 19일부터 인천 청라 골프클럽서 개막한다. [사진=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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