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 돌봄 교실 6000개 중 100개 미운영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규모 총파업으로 인해 전국 초등 돌봄 교실 138개가 미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총 파업에 돌입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육청 앞에서 집회을 열고 있다. 2019.07.03 leehs@newspim.com |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등 돌봄 교실 운영 학교 5921곳 중 정상 운영 하는 곳은 5783개다. 나머지 138개는 파업으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505개교)·부산(298개교)·대구(223개교)·대전(146개교)·울산(119개교)·세종(48개교)·경기(1274개교)·제주(106개교)·국립학교(12개교)는 모두 초등 돌봄 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 인천은 245개교 중 238곳만 정상 운영하고 7곳은 운영하지 않는다. 광주도 152곳 중 150곳만 정상 운영, 2곳은 미운영하기로 했다.
강원은 311곳 중 39, 충남은 407곳 중 3곳만, 충북은 256곳 중 1곳만 미운영한다.
또 전북은 418곳 중 41곳이, 전남은 425곳 중 30곳이, 경북은 467곳 중 3곳이, 경남은 509곳 중 12곳이 파업으로 인해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앞서 교육당국과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는 전 날인 2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에서 연이어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예정대로 학비연대 측은 이날부터 5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총파업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19년 임금교섭 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교육당국은 “공식적으로 노조에 학생,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파업 최소화를 호소하며 노조에게 대승적 차원의 협의를 재요청한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