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도 가상화폐, 중국 알리바바 참여 여부 관심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1:08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1:08

블록체인 특허 세계 최다 알리바바, 글쎄 아직은...
중국 투자자들 국내 규제 피해 해외 거래소로 이동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 도입 등으로 가상화폐의 합법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중국에서도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 알리바바 "블록체인 연구 지속, 가상화폐는 안 만들 것"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인 리브라를 도입해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의 가상화폐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났다.

중국 기업 가운데 자체적으로 가상화폐 출시가 가능하고, 가상화폐 이용의 효용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이 알리바바이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대행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49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자체 가상화폐 출시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손꼽힌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높고 중국인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높아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방식이 등장하면 시장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알리바바가 페이스북에 이어 자체 가상화폐를 도입하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및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대한 파급력이 막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가상화폐 출시 계획이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도 비트코인은 거품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 연구는 앞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 보건, 공공복지 및 공급체인 등 다방면에 응용할 방침이다.

◆ 중국 정부 가상화폐 규제 강화, 중국 투자자들 해외 거래소로 이동 

가상화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도 중국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의 큰 걸림돌이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은 장려하면서도 가상화폐 투자와 거래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 열풍 속에서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과 투기가 급증하자, 중국 정부는 각종 규제 방침을 연이어 발표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서비스 규제 조치에 따라 중국 대형 거래소인 BTCC도 국내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2017년 9월에는 가상화폐공개(ICO)까지 금지하면서 중국 가상화폐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에도 중국인의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중국 OK블록체인상학원(區塊鏈商學院)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 종류는 부동산과 비트코인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현재로선 시장 환경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향후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합법화가 추진되고, 중국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 중국의 가상화폐 투자 규모와 관련 산업의 규모도 다시 급팽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현재 중국 정부의 태도로 볼 때 단기간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이러한 희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증권형토큰발행(STO)가 중국에서는 합법적이지 않다며 가상화폐 시장의 불법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중국에서도 가상화폐 투자에 관한 정보와 뉴스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를 통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기관은 중국인 투자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 세계 10대 가상화폐 거래소 순위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거래소 거래가 힘들어지면서 중국인 투자자들이 영국, 일본, 미국, 한국, 홍콩 등지에 등록된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