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상 취업설명회 실시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지역민들의 취업을 위해 직접 맞춤형 채용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월 25일과 3월 4일 성전면 당산마을회관과 송학마을회관에서 취업을 원하는 군민의 요구와 산단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상호협력적인 연계 작업을 위해 ‘맞춤형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민들의 취업을 위해 직접 맞춤형 채용설명회 자리를 마련.[사진=강진군 ] |
강진산단 활성화에 따른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 이날의 채용설명회는 지역 일자리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인력채용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군과 강진산단이 한뜻으로 협력해 마련한 자리다.
강진군은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임채용 일자리창출과장이 강진산단의 각 기업들이 요구하는 직무별 채용요강, 채용프로세스, 채용규모와 시기에 대해 소개했다.
강진산단의 인근 마을인 당산마을과 송학마을 주민들 50여 명을 모시고 이틀에 거쳐 진행한 채용설명회는 군민의 수요에 따라 앞으로 강진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강진군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관련기관들이 협조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강진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고용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구인·구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틈새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일자리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기업체가 협력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새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진 일자리 종합안내 센터'홈페이지도 개설했다.
현재 '강진 일자리 종합안내 센터'에는 강진산단과 강진 베아채(골프장) 등 24개 업체의 구직정보가 올라와 있으며 현재까지 21명의 관내 취업 희망자가 일자리를 연계 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임채용 일자리창출과장은 “도시에서 3억원을 받는 것보다, 우리 지역에서 2억원 받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더욱 더 가치 있는 일이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 2세들의 강진 정착을 유도하고 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의 확립으로 다시금 ‘동순천 서강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