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강진축협(박종필 조합장)은 2019년 한우산업 분야에서 강진군 최초로 ‘한우 보증씨수소’가 선발되는 큰 경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강진읍 녹색목장 대표 노민섭(50세) 씨의 씨수소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선발하는 2018년 하반기 한우 보증씨수소(KPN1248)에 당당히 선발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노민섭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이승옥 강진군수(사진=강진군) |
한우 보증 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s number)는 대한민국 수소를 대표해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종모우를 말한다.
매년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전국 한우육종 농가를 대상으로 씨수소 중에서 한우능력검정 결과에 의거 단계별로 엄선 확정하며, 전국에 분포된 수소 중에서 보증 씨수소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5년 이상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증씨수소는 전국에서 평균 70~80여 두가 선발돼 특별관리·운영되고 있다.
이번 한우개량사업소 보증씨수소 선발농가인 노민섭 씨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26년간 한우 사육 업에 종사해왔다. 현재 32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강진축협 박종필 조합장은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켰다면서 “(앞으로) 한우육종회원들과 협력해 강진군이 한우사육발전의 선봉에 서도록 하겠다”며 전남대표 한우인 녹색한우를 더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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