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장미를 재배해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장미를 수확하는 영농조합법인 대표 최명식 (사진=강진군) |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대표 최명식)은 15.3ha의 면적에 현재 30명의 조합원이 도미니카, 리바이벌, 메카토 등 장미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여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1995년 강진 칠양면에 들어와 영농의 터를 잡은 지 24년, 지금은 장미 한속에 1만원을 호가하는 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강진군의 화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강진군이 장미 유통의 안정된 판매망을 위해, 장미 재배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소득경영안정을 도모했고 ‘토경재배에서 양액재배’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토경재배 보다 2배 이상 생산량이 많은 양액재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색깔과 크기 등 최고 품질의 장미를 생산해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수출시장의 판로확대로 지난해 4~5월경에 제주 JJF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시범수출을 시작했으며 수출시 수요가 많은 스프레이형 묘목으로 전환하는 등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은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내륙기준 2도가량 높고 풍부한 일조량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어 장미 재배나 딸기 재배 등 원예업들이 영농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강진군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열정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헌신으로 강진군의 화훼산업이 더욱 발전하였고, 다년간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의 화훼메카 1번지로 우뚝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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