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3970억원, 전년비 14.8% 증가
4분기 매출 1조5374억, 40.7% 증가.. 사상 최대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세계가 지난해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이 선전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3.9% 증가한 5조1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970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40.7% 늘어난 1조537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면세점 신규 매장 투자비 등으로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면세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T1), 강남점 등 하반기 신규 개점한 점포에 따른 매출 규모 확대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디에프의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6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8%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 증축과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4분기 매출액은 4678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점포 별 순매출액은 명동점이 3264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점(2221억원), 강남점(554억원), 부산점(420억원) 등 순이다.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SI)도 4분기 매출이 12.9% 늘어난 36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생활용품 및 가구를 판매하는 까사미아의 경우 판관비 증가로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손실(-3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 매장으로 신세계디에프가 호실적을 보였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과 백화점의 순항으로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입구에서 고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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