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SK온·포드 북미 합작사 청산 여파로 2026년 양극재 판매량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리튬 가격 하락세 덕에 수익성은 일정 부분 방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SK온과 포드 합작사 '블루오벌SK' 청산으로 켄터키 37GWh 물량과 삼성SDI 유럽향 전기차 판매 전망을 낮추면서 출하량 가정을 줄인 것이 목표가 하향의 핵심 배경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6년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판매량은 6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 삼성SDI향은 4만4000톤으로 8% 증가하지만, SK온향은 1만8000톤으로 41% 급감할 것으로 전망돼 SK온향 북미 물량 위축이 전체 물량 감소를 이끄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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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수요 부진과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는 줄겠지만, 리튬 가격이 kg당 12~15달러 수준의 우호적인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마진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의 본격적인 회복은 주요 고객사의 46파이 신규 프로젝트와 연 4만톤 규모 LFP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5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지만 전분기 대비 1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5억원(OPM 4.4%)으로 매출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반면 이익은 상회를 예상했다.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5% 줄겠지만, 감가상각 내용연수 연장(400억원)과 재고평가손실 환입(20억원) 등 42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손익은 '선방'할 것이라는 평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