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北 최성희 부상도 스웨덴 찾아
비건-최성희 첫 회동..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 착수
이도훈 본부장 만나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 고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북핵 협상을 이끄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톡홀름을 방문하면서 남‧북‧미 3차 회동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이 스웨덴 측이 주관하는 비공개 국제회의 참석차 오는 22일까지 스웨덴을 방문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이 본부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에서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스톡홀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북한에서는 최성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을 방문한다.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는 23일까지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톡홀름을 방문한다. 최선희 부상은 지난 17일 스톡홀름에 도착해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건 대표와 최 부상간 첫 회동을 갖고 다음달 말게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웨덴을 방문한 이도훈 부장도 만나 남북미 3자 회동과 북미, 남북, 한미 간 양자회동이 연달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