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공약, 진짜 사과할 부분은 현실에 안맞는 기계적 목표 설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해 “평영냉면도 이제 다 소화되고 배도 꺼졌다”며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넥타이를 고쳐매고 있다. 2018.07.02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 탈원전, 좋은사람 콤플렉스, 남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이 정책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집권당 정책이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급기야 엊그제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못 지켰다고 사과했다. 사과해야 될 부분은 현실에 맞지 않게 기계적 목표를 무리하게 설정했다는 점”이라며 “현실에서 검증되지 않는 소득주도성장 이론적 굴레에 갇혀 괴리가 있다면 반드시 오류를 바로잡고 수정해가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경제실용주의 정당으로 민생과 실용경제를 반드시 챙기겠다고 강조하며, 민주당도 내년 예산을 대폭 늘려 빚을 늘리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비대위 출범과 관련,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더불어 한국당의 방향성이 현실에 맞게 재정립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갈 것”이라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오랜 국정운영 노하우와 정책적 전문성을 살려 한국당을 명실상부한 정책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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