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작년 연간 실적이 4분기 ′어닝쇼크′로 부진했다.
7일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작년 매출 11조766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 당기순이익 2644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467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았다. 연간 8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됐으나 실제 4000억원대에 그쳤다. 3분기 해외사업 손실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4분기에도 모로코 사피 사업장에서 3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규수주는 10조151억원으로 전년대비(9조7972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에서만 80%가 넘는 8조2334억원의 수주액를 기록했다. 현재 30조3744억원 규모의 수주잔액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9조3600억원, 매출 목표를 10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률이 좋은 국내사업 매출 비중이 77%대를 유지하고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으로 수익성은 지속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