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자율좌석제, 강제 소등 확대 시행
[뉴스핌=박효주 기자]롯데마트가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사무실의 강제 소등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문화개선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내년부터 본사 전 팀에 자율좌석제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고 강제 소등을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좌석제는 롯데마트의 본사 직원들의 자리를 동일한 집기로 구성하고 자리 구분 없이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락커)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오피스’ 개념의 제도다.
또 작년부터 시행한 시차출근제를 유지하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인 업무를 줄인다. 시차출근제는 Early Bird형(08:00~17:00/08:30~17:30)과 Slow Start형(09:30~18:30/10:00~19:00) 등 30분 단위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 30분에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매일 강제 소등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는 정시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을 일컫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의 일환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자율좌석제와 강제 소등의 확대 시행은 시차출근제, 현장 근무의 날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사진=롯데마트>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