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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에도 전력예비율 여유있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7년07월06일 09:57

최종수정 : 2017년07월06일 09:57

이낙연 총리 주관 하절기 전력수급대책 논의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8월에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예상 밖의 폭염이 발생하더라도 전력수급 위기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해 '하절기 국민안전대책'과 '하절기 전력수급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 여름철 전력예비력이 1010만㎾, 예비율은 11.7%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여름 더위와 누진제 개편에 따른 수요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전기 증가 등 공급능력 확대에 따른 것이다.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크게 오르는 등 예상을 넘어서는 폭염이 발생해도 예비력은 810만kW, 예비율은 9.2%로 전망된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3일 서울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한 어르신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이 전력수급위기로 진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철저한 수급관리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9월8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해 한국전력·전력거래소·발전사와 함께 수급상황을 집중관리 한다는 계획이다.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역‧터미널‧공항‧해수욕장, 횟집 등 식품업소 위생점검을 이달 실시하고, 빙과류 업체, 축산물 가공업체 등도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또 학교, 어린이집, 노인요양원, 군부대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2회 이상 반복하여 위반한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특별점검도 이달 중 실시하는 등 식중독 예방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독거노인과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독거노인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폭염특보시 일일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시 지자체, 복지관 등에서 노인들에게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노숙인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합동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6∼9월 운영하고, 현장밀착형 상담과 긴급구호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는 전담인력을 배치‧운영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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