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뒷심 부족' 다우 1만8000 못 지켜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05:10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06:23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다만, 장중 다우존스 지수가 4월28일 이후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넘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던 주가는 마감까지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7.95포인트(0.10%) 오른 1만7938.2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72포인트(0.13%) 상승한 2112.13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14%) 떨어진 4916.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가 강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 뛰며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섹터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지수 전반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전날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연설 내용을 이달 금리 동결로 해석하는 의견이 확산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빌미로 유럽 주요 증시가 1% 이상 뛰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주요 마디 지수와 기술적 저항선을 뚫고 오르기에는 탄력이 부족했다.

브루스 비틀스 RW 베어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S&P500 지수가 2100선에서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모멘텀과 신규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 애덤스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1분기 기업 이익 악화에 이어 5월 고용 지표 충격에도 주가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S&P500 지수가 지난해 5월 고점에 근접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를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가 새로운 고점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측면의 호재가 등장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특히 기업의 매출액 증가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1분기 생산성이 전분기에 비해 0.6% 감소, 당초 발표된 예상치 1.0%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률 전망을 흐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섹터별로는 에너지가 2% 가량 뛰었고, 생명공학은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2.5% 급락했다.

유가 상승을 호재로 셰브런이 2% 이상 뛰었고 1.5%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젠이 실적 부진을 악재로 12% 이상 폭락했고, 알렉시온 제약도 솔라리스의 임상실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라 10%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