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법개정 보도에 "올 4분기 중 마무리 기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야후가 미국 국세청의 갑작스런 세법 개정 움직임에 알리바바 지분분사가 불발될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국세청(IRS)이 분사와 관련한 세금 규정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야후의 알리바바 분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야후는 지난 1월 알리바바 주식 3억8400억만주를 별도의 독립투자법인 '스핀코'와 소규모 전액출자 자회사에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발표 당시 야후에서 분사될 지분 가치는 총 400억달러(약 44조원)로 추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보도가 나온 뒤 야후가 IRS 세금 규정이 바뀐다 하더라도 자신들이 이미 제출한 승인 요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야후는 지난 4월 IRS에 알리바바 분사 계획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야후는 올 4분기 중으로 분사를 마무리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분사로 150억달러의 세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