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술집 말고 서점에서…MZ 세대 흔드는 '교보문고 헌팅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인스타그램에 교보문고 번따 숏폼이 3일 올라 조회수 145만 회를 넘었다.
  • 20·30대가 책 읽는 이성 만남 기대에 헌팅밈 유행을 탄생시켰다.
  • 서점 헌팅 필요성에 부정적 시각도 제기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교보문고 헌팅 숏폼 수십만~수백만 조회
"좋은 인연은 희귀, 리스크 감수는 무서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 지난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남친 사귀고 싶어서 번따 성지 교보문고 다녀옴'이라는 제목을 단 짧은 영상인 '숏폼' 올라왔다. 한 여성이 주말 오후 교보문고에 가서 '번따'(이성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것)가 특히 잘 이뤄진다는 재테크 도서 코너를 서성이는 내용이다. 해당 숏폼 조회수는 12일 기준 145만회를 넘었다.

# 지난 2월 28일 '떠오르는 헌팅 명소 교보문고 후기' 제목으로 한 여성이 올린 숏폼도 조회수가 25만회를 육박했다. 이 숏폼에선 여성이 1시간 동안 교보문고 안을 돌아다녔으나 별다른 '수확' 없이 헌팅 체험을 마무리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 연락처를 길거리에서 물어보는 속칭 '헌팅', '번따'가 '교보문고 헌팅밈'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 헌팅' 숏폼은 SNS에서 수십만 조회를 기록한다. 돈은 없고 연애는 해야 하는데 취미 등 문화생활이 맞은 이성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점인 교보문고로 가게 된다는 해석이다.

[캡처=인스타그램]

12일 교보문고 일대를 돌며 취재한 결과 2030대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자만추)' 어려움과 괜찮은 사람 만날 가능성 등이 '교보문고 헌팅밈' 숏폼 콘텐츠 유행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 "책보는 이성 괜찮지 않을까" 기대감 

대학생인 박모 씨(여·22)는 교보문고 헌팅밈 현상을 두고 "과거에는 이성을 만나는 장소가 기존에는 유흥 쪽으로 집중됐는데 지금은 사람의 외모뿐만 아니라 지적인 수준이나 취미생활 등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연애는 자만추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야 사람을 만나니 교보문고가 그런 장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사람 만나는 장소가 한정돼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오모 씨(남·24)는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고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하는 개인주의 성향이 발달하는 것 같다"며 "서점에 오는 이성이 자기관리를 많이 할 거라는 생각에 헌팅밈이 유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임모 씨(남·26)는 "20대 중반 이후 직장인이 되면 만나는 사람도 직장인으로 한정되며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게 되는 것 같다"며 "거주 지역, 직장, 연봉 등 현실조건을 따지게 된다"고 했다.

교모문고 헌팅은 20대 뿐 아니라 30대도 관심을 갖는다.

사업가 김모 씨(남·38)는 "30대 후반 입장에서 아무래도 이성 만나기가 예전보다 쉽지 않다"며 "소개팅은 지인이 얽혀 있어 부담이 있는데 교보문고는 더 가볍게 들어갈 수 있어서 그러지 않겠냐"라고 추측했다. 이어 김씨는 "뉴스나 유튜브 등으로 이상한 이성들의 사례 많이 접하다 보니까 조금이나마 괜찮은 사람을 찾으려고 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서점에 굳이 헌팅해야 하나 시각도

교보문고 헌팅 문화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서점에 와서까지 헌팅을 해야 하는 지적이다.

대학생 허모 씨(여·22)는 헌팅밈 질문에 눈쌀을 찌푸리며 "굳이 여기까지 와서 그러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교보에서 번따를 많이 한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본 적이 없고 이상한 일을 겪을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다"고 불만을 토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2일 오전 교보문고 강남점 경영일반 섹션에서 바라본 교보문고 전경. 2026.03.12 calebcao@newspim.com

일부 남성이 원하는 여성상이 작용해 교보문고 헌팅이 유행한다는 분석도 있다.

결혼정보회사 지노블 권민정 부대표(유튜브 채널 '척언니' 운영자)는 "이성을 만나는 장소가 중요하다"며 "여성은 변호사를 만나고 싶으면 교대역 인근 고급바에 가기도 하고 특정 대기업 주변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대표는 "남성들은 대개 (장소 구분 없이) 다 만나지만 서점 헌팅은 책 읽는 여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외모·학력·직장·연봉·자산이 완벽한 스펙을 가진 사람을 찾기 보다는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주는 사람을 찾는 게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