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오랜 역사와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명주동·남문동 등 원도심 일원의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
강릉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10일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방송·통신 사업자가 주관해 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을 정리해 안전 위험 요인을 없애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공모 방식으로 도입됐다.

정비사업은 당초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를 대상으로 추진돼 왔으나, 올해부터 인구 50만 명 미만 지역도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제가 도입되면서 중소도시에는 약 20억 원 규모의 공중케이블 정비를 지원한다.
강릉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데다, 오는 2026년 '세계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와 'ITS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도시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쇠퇴한 원도심 지역의 도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 예정 구역은 도시재생사업지인 명주남문동·중앙동·강남동·옥천동과 주문12리 소돌마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지 등 5곳이다.
김은숙 도시재생과장은 "명주동·남문동 일원 등 도시재생사업지역 5곳을 대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를 추진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를 수 있는 쾌적한 원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