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 찾아야"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이 디플레이션 초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반얀트리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물가안정목표 범위가 2.5~3.5%인데 3년째 하한선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핌DB) |
최 부총리는 "경제 전반에 퍼져 있는 축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면서 "재정적자 확대, 부동산 시장 정책을 과감하게 하지 않고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 편성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전 경제팀의 예산 확대 예상치인 3.5%보다 더 늘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던 서면답변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당시 최 후보자는 “최근 1%대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