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창신·숭인 뉴타운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서울 내 뉴타운지구 중 주민요청에 의해 지정이 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창신1~3동, 숭인1동 일대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신·숭인 뉴타운지구는 지난 2007년 4월 30일 지정됐으나 올해 6월 13일 지정 해제가 추진된 지역이다. 이후 시는 관계기관협의, 주민의견 청취 등 지구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았다.
해제 대상지는 주택재개발구역 6곳(창신9~12재정비촉진구역, 숭인1~2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8곳(창신1~8재정비촉진구역)이다.
이번에 구역해제를 요청하지 않은 창신1~6구역, 창신11구역 등 7개 구역은 주민들이 사업진행을 원할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뉴타운 해제는 주민들 스스로 지구해제 성과를 거둬낸 최초의 사례로서 서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