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 감춘 '약세론'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월가의 주요 IB들도 연간 목표치 상향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랠리 체력을 자랑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가 S&P500지수의 연간 목표치를 각각 1750p, 1775p로 높여 잡은 가운데 6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는 1936선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 미국 증시 수석전략가는 "뉴욕 증시가 기록행진을 보이며 예상보다 강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대해 건설적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상승으로 인해 올해 연말까지 S&P500지수가 1936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술주, 헬스케어주, 그리고 산업주에 대해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고 지난 수개월간 금융주에 대해서도 꾸준히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고 밝혔다. 반면 소비기술주, 미디어주,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할 것을 조언했다.
또 에너지주 향방과 관련해서는 유가가 올해 평균 107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커 전략가는 올해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103달러에 달한 뒤 내년에는 110달러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주당순익은 103.21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은 것으로 월가에서는 올해와 내년 각각 111달러, 12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익스포저를 가진 주식들은 미국 중심 주식대비 저렴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