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크탱크 "일본 참여 환영할 일"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정부가 참여 의사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교도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TPP 회원국들의 허가와 미국 의회의 승인 등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12번째 협상 참여국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5차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일본 오에 히로시 교섭담당 부대표는 이날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는 나머지 11개 협상 참여국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처음으로 참석한 이번 TPP 18차 회의는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시장접근 및 투자, 환경, 지적재산권 분야 등으로 나뉘어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
일본을 제외한 협상 참여국들은 지난주 금요일 시장접근과 관련해 논의를 끝냈기 때문에 일본은 지적재산권 분야에만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아담 포센 소장은 일본의 TPP 참여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의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TPP 협상 참여와 관련해 환율조작과 관련된 의혹들은 다소 고립되고 동떨어진 근거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