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애플이 태블릿 시장을 여전히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인 ABI 리서치는 애플이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유율이 14% 하락해 2010년 아이패드를 런칭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ABI 리서치는 애플이 10분기 연속 태블릿 시장내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마존, 구글, 삼성 등 여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 경쟁업체들이 애플의 점유율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ABI의 제프 오어 디렉터는 애플이 "더 작고 가격이 싼 아이패드 미니의 런칭으로 7인치 태블릿 시장내 존재감을 확립해가고 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가격이나 혁신, 용의성 등을 통해 'KO'를 시키는 데는 실패했다"고 평했다.
3분기는 통상 전자업체들에 최고의 성수기로 여겨진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