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국민의 대다수가 원전이 없는 사회를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0~80%의 응답자들이 일본의 원전 의존도를 향후 2030년까지 15%에서 0%까지 줄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2030년까지 원전 의존도를 어느 수준까지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0%, 15%, 20~25%를 두고 선택하게 한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전 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뒤이은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전문가 회의에 제출되기 위한 초안 성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젊은 층과 여성 층에 비해 중년층과 노년층 인구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며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별과 나이에 따른 다양성을 차치하고서라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전 축소를 지지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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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