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지난달 14일 대방동 소재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던 통합진보당 당원 박영재 수원 비정규직노동센터소장이 22일 사망했다.
박 소장은 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된 중앙위원회의 전자투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뒤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를 목격한 당사 관리인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끄고 한강 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이날 숨졌다.
통진당 이정미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영재 당원께서 오후 4시 37분 한강성심병원에서 화마와의 기나긴 투쟁 끝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온 당원이 그동안 한마음으로 박영재 당원께서 병상에서 거뜬히 일어나시는 모습을 기다렸지만 박 당원이 끝내 우리 곁을 떠나고야 말았다"며 "그는 평소 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주변의 당원들 한 명 한 명을 제 가족, 제 몸 같이 챙기며 당 활동에 임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열정과 헌신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다 떠나 박 당원의 운명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께서 먼 곳에서 영원토록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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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