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브라질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유틸리티와 금융주 약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논란과 미 달러화 약세 흐름에 주목하는 가운데, 브라질 증시는 업종별 혼조세 속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약 0.09% 내린 16만3041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고점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섹터별로는 유틸리티와 부동산, 금융주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소비재 및 일부 개별주는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하락 종목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심리는 섹터 간 상반된 흐름이 혼재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물류·차량리스 업체인 그루포 바모스(Grupo Vamos·VAMO3)가 8.18%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대형 유통업체 센다스 디스트리부이도라(Sendas Distribuidora·ASAI3)는 5.26%, 육가공 업체 마프리그 글로벌 푸즈(Marfrig Global Foods·MBRF3)는 4.16% 상승했다.
반면 건설주 큐리 컨스트루토라 e 인코르포라도라(CURY3)는 3.47% 하락했고, 상파울루주 상하수도 기업 사베스피(SABESP·SBSP3)도 3.50% 떨어졌다. 건설업체 디레시오날 엔지니어링(Direcional Engenharia·DIRR3) 역시 2.51% 하락했다.
채권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금리는 13.7%대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였고, 2년물 금리도 13.05% 수준으로, 브라질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큰 변동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헤알 환율이 5.38헤알로 0.12% 상승해 헤알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헤알 환율도 6.27헤알로 0.3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37% 하락한 98.87를 기록하며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을 둘러싼 정치적 압박과 글로벌 달러 약세,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맞물리며 신흥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