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KTX 익산역사의 대규모 시설개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80억 원을 들여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사업 방향과 규모를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단순한 보강이 아닌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
| 익산시가 KTX 익산역사 시설개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으고 있다.[사진=익산시] 2025.11.04 lbs0964@newspim.com |
이에따라 익산시는 KTX 익산역이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업무·문화·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부, 전북자치도,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역은 KTX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호남권 핵심 거점으로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철도 관문이다.
특히 서해선 개통(내년 예정)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2032년 예정) 등 국가철도망 확충이 본격화되면 연간 이용객이 현재 680만 명에서 2030년 1000만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여객시설 규모는 1376㎡로 예상 수요에 훨씬 못 미친다. 이에 시는 8000㎡ 규모의 대규모 선상역사 증축을 통해 대합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컨벤션 기능까지 갖춘 거점역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는 이춘석 국회의원 보좌관과 전북자치도,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KTX 익산역 시설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서해선 개통, 전주권 광역전철망 구축, 일반열차 셔틀운행 도입 등 지역 성장의 핵심 기반인 교통 인프라 사업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