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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국제정원박람회' 아쉬운 눈물 삼키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6:23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6:23

시의회 제1차 추경안에 박람회 관련 예산 재편성 안돼
국가 예산 77억 원 없이 시 예산만으로 추진 어불성설
행사 퀄리티 위해 추경 필요..."시기·예산이 발목" 한숨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이하 박람회)'에 대해 아쉬움을 삼켰다. 최 시장의 역점사업이고 지난해 시의회와 개최 여부를 놓고 마찰을 겪었으나 예산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는 최민호 시장이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에 제외된 사실에 박람회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5년도 제1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2025.05.14 jongwon3454@newspim.com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일반회계 1127억 원과 특별회계 133억 원 등 총 1260억 원 규모로 편성돼 이날 시의회에 제출됐다. 해당 예산안은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추경안에서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삭감된 박람회 관련 예산이 재편성되지 않았다. 따라서 시는 당초 내년 4월 개최를 목표로 한 박람회를 재추진하기엔 시기와 예산 편성 상황 상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정원도시박람회 추경 미편성 이유를 묻는 <뉴스핌> 질문에 최민호 시장은 국비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지방비만으로는 사실상 박람회를 열기에는 어렵다"며 사업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방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본 이유에 대해 최 시장은 "시정 4기 임기가 끝난 후인 다음해 10월에 행사를 추진하면 예산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결국 그것마저 협의되지 않아 국가 예산 77억 원을 살릴 수 없었다"며 "이에 박람회를 추진하려면 지방 예산으로만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행사 개최 시기에 대한 부담과 적은 예산으로 인한 행사의 퀄리티 저하가 우려돼 이번 추경 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77억 원 규모의 국비가 재편성됐으면 박람회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재차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박람회 개최를 놓고 시장의 단식과 예산안 처리 재심사 등 집행부와 입법부간 대치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이 끝내 의회에서 전액 삭감되며 본예산이 의결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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