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심사 전환상…통관 비용 낮춰
'위생용품→구강관리용품'으로 확대
식약처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정책상을 받았다.
식약처는 2025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입 규제행정의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효율화 및 규제비용 절감(전자심사24)' 정책이 최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우수정책상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하고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정책학회 주최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는 상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수입식품 전자심사24는 사람이 하던 서류검사 업무를 디지털 심사로 전환해 통관 시간·비용을 대폭 절감해 영업자의 부담을 해소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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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전자심사24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4.25 sdk1991@newspim.com |
식약처는 '수입식품 전자심사24'를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올해 초 모든 수입식품에 적용했고 작년 한 해 약 8만건을 자동 심사했다. 올해는 위생용품인 구강관리용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법제처와 협력해 2023년 6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법률 근거를 마련했다. 전담조직 신설과 정부혁신 실행계획 수립 등 규제행정의 디지털 혁신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을 집중 관리하겠다"며 "디지털 행정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해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