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환자 비중, 절반 넘어 '주의'
신학기 맞아 집단급식소 점검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한 달 새 369명에서 469명으로 27%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의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고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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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2.17 sdk1991@newspim.com |
질병관리청 표본 감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최근 한 달 새 369명에서 469명으로 27% 늘었다. 올해 1주 차 369명, 2주 차 372명, 3주 차 390명, 4주 차 469명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영유아(0~6세)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높다. 식약처는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식중독 예방 요령이 담긴 교육·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아울러 신학기를 맞아 학교·유치원 등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냉동·냉장 제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주로 점검한다.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요령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