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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0년 내 최고 수준…영유아 비중 절반 이상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8:23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8:23

4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469명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105%↑
질병청, 손 소독제보다 비누 사용 권고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 당부…'무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4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10년 내 최고 수준…영유아 감염 51%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바이러스 유전자형도 다양해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로 짧아 재감염 위험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사람 간 전파로 감염된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해 1월 4주차 4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2.10 sdk1991@newspim.com

2015년 발생 환자 수는 156명이다. 연도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6년 216명, 2017년 336명, 2018년 228명, 2019년 291명, 2020년 353명, 2021년 183명, 2022년 226명, 2023년 281명, 2024년 428명이다.

특히 0~6세의 영유아 연령층 감염 환자 비중이 51.4%로 가장 많았다. 1세 미만 9.2%, 1~6세 42.2%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작년 대비 105%↑…영유아 비중 40.7%

올해 4주차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작년 대비 105% 증가세를 보인다. 작년 4주차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60명이었으나 올해 4주차 123명으로 늘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감염도 0~6세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됐다.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영유아 감염 비중이 40.7%로 집계됐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2.10 sdk1991@newspim.com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경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하다.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증 예방을 위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영아에게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일정에 차이가 있다. 로타릭스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4주 간격으로 총 2회, 로타텍은 생후 2·4·6개월 영아에게 총 3회 접종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손 씻기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당부한다"며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학부모와 선생님이 일상생활에서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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