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스닥 상장사 SCL사이언스가 성장성 강화를 위해 관계사 SCL헬스케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SCL사이언스는 2일, 검체분석 전문기업 SCL헬스케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식교환 및 인수는 오는 3월 31일에 완료되며, SCL헬스케어의 실적은 2024년 2분기부터 SCL사이언스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SCL사이언스 로고. [사진=SCL사이언스] |
SCL헬스케어는 2010년에 설립된 토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임상시험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사업 ▲정밀의료 유전자 분석 ▲소비자 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 분석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SCL헬스케어의 센트럴랩(C-LAB)은 국내 최초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700건 이상의 신약허가 임상시험과제를 수행하며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밸리데이션 분야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DTC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2024년에 공식 인증을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로 SCL헬스케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CL사이언스의 백세연 대표가 SCL헬스케어의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며 "이번 성장성 높은 SCL헬스케어의 인수를 통해 KAIST 중개의학 연구분야 등 양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 2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실적이 합산될 예정"이라며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SCL헬스케어의 재무실적은 2023년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14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공시했다. 이 자금은 기존 지혈제 사업 외에도 작년 말 인수한 디지털 의료 신사업(영상수탁·원케어) 투자, 바이오물류 확장, 전산시스템 고도화, CRO 관련 사업 확장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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