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6.1조 늘었지만 세수부진 지속
증권거래세 1.2조 줄어…22.4% 급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부가가치세는 늘었지만 법인세와 소득세 납부가 저조해 전반적으로 국세 수입이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0월 국세수입'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293.6조원으로 전년동기(305.2조원) 대비 11.7조원(3.8%) 감소했다.
법인세가 17.9조원 줄어 전년동월 대비 23.5% 급감했고, 증권거래세도 1.2조원 줄어 전년동월 대비 22.4%나 급감했다. 부가가치세가 6.1조원 늘었지만 전반적인 세수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0월 국세수입은 3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000억원이 줄었다. 부가가치세 납부는 증가했지만 법인세와 소득세 납부가 감소해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가가치세는 3분기 민간소비 증가로 예정신고(납부) 실적 등이 4000억원이 늘었다. 법인세는 중소기업의 중간예납 분납세액이 감소해 전년대비 5000억원이 줄었다.
소득세는 양도소득세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이 감소했다.
기타 상속증여세(2000억원↑)는 증가한 반면 증권거래세(2000억원↓)는 감소했다. 관세는 수입액 감소 및 할당관세 영향으로 4000억원이 줄었다.
24년 10월 누계 국세수입 및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4.11.29 biggerthanseoul@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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