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성장 위해 가용범위 내 최대치로 유상증자 참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이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151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196억원을 시설투자에 모두 투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최근 국내 최초로 친환경 무기중자를 활용한 초대형 저압주조-후처리-가공 연속공정 자동화라인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1차 시설투자 예정 금액은 유상증자로 조달하고 2차 시설투자금인 약 320억원은 금융권 차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주라이트메탈 로고. [로고=한주라이트메탈] |
한주라이트메탈은 최근 진행한 주주배정 후 대표이사의 낮은 비율 참여로 인해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이에 최대주주인 이용진 대표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회사성장에 올인 했다"며 "코스닥 상장 시 소유한 주식이 모두 보호예수로 묶인데다 예기치 못한 모친(前 대표이사 정삼순)의 작고에 따른 상속세(상속 대부분 한주라이트메탈의 주식이며 본 주식은 회사 상장으로 인해 현재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상태) 납부 재원 투입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용범위 내 참여하기로 한 배정물량의 120% 초과 청약했다"고 전했다.
이어어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지분율은 더 낮아졌지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의 전환의 시기를 맞아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의 확보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양산에 돌입한 슬로바키아 공장은 지난해 6월 2차 증설을 마치고 연간 140만개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며 현재 가동율 60% 수준에서 손익분기점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출시할 EV3와 투싼의 후속모델에 장착될 너클/캐리어를 수주함에 따라 최대 200만개 공급물량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